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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취업/차별화전략

2011년도 별난 면접전형 분석 [인사PR연구소 윤호상]

2011년도 별난 면접전형 분석 [인사PR연구소 윤호상]
구조화면접을 비롯하여 면접전형이 점점 더 강조되는 한 해이었습니다.
각 기업별로 다양한 면접전형 및 면접질문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조금은 특이한 면접전형과 면접질문에 대해서 세밀하게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내년에도 면접전형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1년도 별난 면접전형 분석

 

20111219()

인사PR연구소 윤호상

 

1. 서론

 

지원자의 화려한 스펙에 현혹되던 과거와 달리 각 기업들은 Right People이라는 대전제 하에 기업 조직문화와 인재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다양한 도전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지원자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검증하려는 면접전형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부터는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 면접으로 구분 실시하고 있으며, 1차 실무진 면접에서도 심층면접을 비롯하여 토론면접, 프레젠테이션면접 등이 거의 모든 기업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준비에 충실한 지원자 중에서 직접 실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조직문화를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성을 가진 인재를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면접 전형의 방법을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기업들의 다양한 면접 방법 중에서 조금 별났던 면접전형과 면접질문에 대해서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2. 별난 면접전형

 

일단 가장 먼저 2011년 면접전형의 큰 변화를 먼저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는 면접전형의 다양한 방법에 집중된 변화를 해 왔다면, 올해에서 구조화 면접기법이라는 부분에서 신규 채용 프로세스에서 조금 더 깊이 있는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이것은 미리 정해진 질문을 지원자에게 던지고 각각의 답변에 따라 추가 질문을 던지는 방식입니다. 이 구조화 면접기법을 통하여 지원자의 서류 및 자기소개서 진위 파악을 비롯하여 역량, 실무능력, 잠재 역량,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   SPC그룹 - 관능평가, 디자인 역량평가

 

[CG 항목]

SPC그룹의 별난 면접전형

1.     관능평가 : 맛과 향을 평가하는 시험, 단지 후각이나 미각 이상을 확인하는 평가

2.     디자인역량평가 : On-Line평가, 간단히 3분 동안 6~8문제 풀이

                Ex] 안정적인 구조, 크리스마스 케익 포장지, 입체도형 전개, 그림 순서,

                    특정 용도 시설 배치, 색깔 선명도, 파리바게뜨 상징 그림 찾기 등

 

대표적인 식품회사인 SPC그룹에서는 맛과 향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사람과 함께 제품과 패키지, 점포 인테리어 등 디자인적인 안목을 지닌 인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에서 실시하지 않는 맛과 향을 평가하는 관능평가와 색감 및 디자인 감각을 평가는 디자인 역량평가를 1차 면접전형의 일부로 실시합니다.

 

 

먼저 관능평가는 시료에서 단맛/쓴맛/신맛/짠맛을 구분하는 것을 비롯하여 농도의 강도 비교/평가, 다른 맛 고르기, 과일 향을 맡고 무슨 향인지 구분하는 평가로 진행됩니다. 회사 측에서는 정상인의 입맛,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기본 단계라고 부담 없다고 안내하지만,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으로 진행되고 긴장된 1차 면접이 종료된 후 바로 실시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만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흡연이나 과음은 절대적으로 피하면서 조금 세밀하게 집중하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디자인 역량평가인데, 관능평가 종료 후 실시됩니다. 실제 업무 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디자인 감각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간단히 3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특정 용도의 시설 배치를 비롯하여 파리바게뜨 상징 그림 찾기, 크리스마스 케익 포장지 선택, 입체도형 전개, 스토리에 맞는 그림 순서 등의 문제를 풀게 됩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너무 오랜 생각보다는 본인의 소신 대로 답안을 작성하시는 것이 좋으며, 통상적인 경우 가장 첫 번째 선택한 것이 정답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의 입장과 함께 현재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먼저 생각하시면서 답변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   크라운,해태제과 독서토론면접, 등산면접

 

[CG 항목]

크라운,해태제과의 별난 면접전형

1.     독서토론면접 : 식품 및 마케팅 관련 도서를 기준으로 진행, 6/, 60분 소요

2.     등산면접 : 도전정신 검증, 4.5km 거리를 50분 내에 주파 & 조별미션, 장기자랑

 

먼저 독서토론면접은 크라운과 해태제과 전반에서 열리는 다양한 독서 커뮤니티의 장점을 도입한 것으로 책 내용의 핵심 파악 및 심층사고를 중심으로 지식경영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독서토론 면접은 식품 및 마케팅 관련 도서를 중심으로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비롯하여 제품 개발에 응용 방법, 실제 실무에서 적용 방법 등을 6명 정도가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게 됩니다. 이 토론 후에는 각종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되어 지원자의 논리성이나 팀워크, 상황 판단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이 독서토론면접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시간에 책의 핵심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속독 능력과 함께 주제를 빠르게 파악하는 연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답변에서는 단순한 느낌을 뛰어 넘어 항상 실제 입사 후 실무에서 응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대안을 먼저 찾아 정리 및 발언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와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 본인만의 지협적인 생각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다양한 시각으로 책 내용에서 접근하셔야 하며, 다른 지원자와 다른 창의적인 답변과 논리를 찾아주셔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등산면접인데, 매주 토요일 마다 등산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는 3봉법(같은 산을 3번 이상 등정하여 최소 1000m 이상을 등반한다)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해태제과 인수 당시 노조의 극한 반발을 정면으로 돌파한 윤영달 회장만의 스킨쉽 강화 및 소통의 경영을 신입사원 선발에 접목시킨 것입니다. 실제로 크라운, 해태제과에서는 매주 등산을 하고 있으며, 등산 모임을 지원하는 전담 직원까지 있으며, 이 등산면접을 통하여 지원자의 도전정신을 평가하게 됩니다. 이 등산면접에서는 기본 체력과 인성을 동시에 평가하게 되기 때문에 약 4.5km 거리를 50분 내에 주파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상 등반 후 조별미션과 장기자랑 등을 통하여 합격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이 등산면접은 기본 체력과 인성을 동시에 평가하기 때문에 실제 인성의 경우는 인솔자와의 대화를 통하여 평가하게 됩니다. 다만 등산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 있고, 윤영달 회장 스스로도 쉬지 않는 시간 단축을 등산의 목표로 삼기 때문에 강한 체력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시간적인 단축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성 부분의 평가가 진행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반드시 여유 있는 모습과 밝은 인상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등산면접에서는 기본적인 등산 복장과 배낭, 등산화 등에 대한 사전 준비는 기본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   샘표식품 요리면접

 

[CG 항목]

샘표식품의 요리면접

           - 12년째 요리면접 진행, 고객인 주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도전

- 4~5/, 창의성 및 팀워크, 리더십, 인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잣대

 

 

식품 전문기업 샘표에서는 12년째 요리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요리면접은 식품회사 직원들이 요리를 통하여 주부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박진선 사장의 지론 때문에 일반 사무직까지 포함한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로 4~5명이 한 조로 되어 주어진 음식 재료를 활용해 테마를 정해서 요리를 만들고, 요리 주제와 특징 등을 자유롭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요리면접의 핵심 평가요소는 맛이 아니라 창의성, 팀워크, 리더십 등의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요리의 맛 또한 창의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워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기초로 항상 적극적으로 집중하시는 것이 좋으며, 하나의 컨셉을 신중하게 정한 후에 전체의 방향성을 그쪽으로 찾아 나가셔야 합니다. 특히 창의적이고 재미 있는 아이템을 좋아하기 때문에 요리의 대상을 차별화하여 기존 레시피와 차별성을 미리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라.   웅진그룹 – Role Play면접

 

[CG 항목]

웅진그룹의 Role Play면접

1.     특정한 상황을 연출하여 역할 연기하는 면접, 5분 정도 소요

2.     기출 질문 : 컴플레인 고객 대응 방식 외

3.     신한은행 신한 가치평가2와 유사 : 비즈니스 상황 판단 및 대응능력 확인

Ex] ATM 시재 불일치, 펀드 손실고객 대응, 지방 발령, 입금처리 오류,

VVIP 고객 순서 무시, 상사의 부정행위, 폐점시간 내점고객 처리 외

4.     외환은행 상황대처능력 테스트(PBI) : 상황 문제에 대한 자신의 행동 서술(40)

 

 

단순히 질문에서 답변을 하는 소극적인 면접 방식이 아니라 직접 특정한 상황을 연출하여 지원자가 역할 연기를 하는 면접, 즉 롤플레이면접이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웅진그룹과 신한은행, 외환은행이지만, 다른 기업에서도 자주 활용되고 있는 면접 기법입니다. 실제 면접관이 고객이나 특정 역할을 하게 되며, 지원자가 조직 내 직원의 입장에서 능동적,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평가하게 됩니다. 이 면접에서는 본인 스스로가 직원이라는 입장에서 접근하셔야 하며, 압박면접의 형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감정적인 대응은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지원자가 유사한 답변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지원자의 반대 입장을 고려해 보시고, 그것이 힘들다면 중용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롤플레이면접, 상황대처면접에서는 실제 업무 매뉴얼을 기준으로 대응하라는 조언도 있는데, 오히려 정답을 요구하는 면접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마.   KB국민은행 세일즈역량평가

 

[CG 항목]

KB국민은행의 세일즈역량평가

1.     고객 접점에서 실제 판매 및 마케팅하면서 면접관을 설득하는 면접, 10/

Ex] 펀드상품 및 후불 교통카드, 와인적금 등 직접 판매 시뮬레이션

2.     외환은행 : 일상 생활물품을 실제 면접관에게 판매, 3분 준비 후 3분 판매

3.     우리은행 : 세일즈스킬면접 금융상품 판매

 

 

KB국민은행을 비롯하여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의 은행 및 B2C 기업에서 자주 활용하는 면접이 바로 세일즈역량평가입니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은행 구조조정이 끝난 상태로 영업 무한경쟁시대가 도래되었기 때문에 더욱 더 지원자의 영업력을 파악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면접 방식입니다. 이 면접에서는 단순히 판매가 목적이 아니라는 마인드로 접근하시는 것이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핵심 평가요소가 실제 고객 접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순발력 있는 대응이기 때문에 판매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주어진 상황에 대한 순발력 있고 창의적인 대응, 태도와 말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서 대응하여야 하며, 부정적으로 접근하는 면접관에게 조금 더 재미있는 유머와 위트로 대응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바.   외환은행의 협상토론면접

 

[CG 항목]

외환은행의 협상토론면접

1.     주어진 조건에서 상대측과 협상 진행

Ex] 은행과 ATM 회사의 반대 상황 설정

2.     CJ그룹에서도 일부 실시

 

 

외환은행에서는 기존의 토론면접과 조금 성격이 다른 협상토론면접을 실시하는데, 이 면접 방식의 CJ그룹을 비롯하여 일부 회사에서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 면접에서는 은행과 ATM 회사라는 상반대 입장이 주어지고 그 협상의 결과에 따라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면접에서는 일정 점수가 중간중간 주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점수와 실제 평가점수와는 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점수 취득에 집중하시는 것은 곤란합니다. 또한 협상의 본연의 목적을 조금 더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은데, 자신 조에 유리한 조건만을 고려하는 것보다는 서로가 윈-윈하는 방향에서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보와 배려라는 부분도 적극 활용해 나가셔야 하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상생 방안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   기타 별난 면접전형

 

[CG 항목]

2011년도 기타 별난 면접전형

1.     효성그룹 : 질문지 면접, 황당 질문에 대한 답변 기술

2.     신세계백화점 :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기술하는 방식 [A4 2장 분량]

              Ex] 5, 10월 기프트 카달로그 테마 및 아이템 선정, 자신의 포지셔닝,

                 만화 풍선에 글 넣기 외

3.     신한은행 : 순발력테스트 사진 한 장과 단어 하나를 랜덤 선택, 1분 준비 & 1분 발표

           Ex] 고등어 3마리 사진, 모나리자 그림 외

4.     우리은행 : 유머면접 개인기로 면접관 등 웃기기

5.     외환은행 : 폴리아트 주어진 영상에 맞는 효과음을 다양한 도구로 만들기

6.     대우조선해양 : 가치평가 – 40개 단어 우선순위 선정 및 로드맵/트리 중심의 스토리텔링

7.     한솔그룹 : 피어(Peer, 동년배)평가 지원자 상호평가제, 면접 평가권 부여

8.     홈플러스 : 영어테스트 Writing Test – 비즈니스 요청사항을 Letter(이메일) 형식 작성

 

 

 

이상의 별난 면접 방식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이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업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검증하는 경우가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개성을 지닌 고객을 응대하는 능력과 함께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을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 유머면접, 순발력테스트, 폴리아트, 가치평가 등의 새로운 방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원자의 스펙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한 블라인드 면접이 1차 실무진 면접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 한솔그룹의 경우는 피어평가 즉, 동년배 평가라는 방식으로 지원자 상호 간이 평가하게 함으로써 스펙에 대한 오류를 스스로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그리고 별난 면접 방식은 취업 포탈이나 커뮤니티 등에서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 회사의 면접 방식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별난 면접 질문

 

별난 면접 방식 이외에도 각 기업에서는 조금 더 별난 면접 질문을 통하여 조금 더 자신의 회사와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트렌드가 올해에도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항상 정답을 찾으려는 지원자의 예상과 달리 조금은 황당한 질문, 예상 이외의 질문들로 지원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자주 반복되었습니다. 이런 황당 질문의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CG 항목]

별난 면접 질문 예제

1.     상식적인 질문

-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는? [구글, 포스코]

- 동일 용량이라고 가정할 때, 캔은 왜 원기둥으로 만드는가? [생산, 품질관리 직무]

2.     황당 질문

- 서울 시내 중국집 전체의 하루 판매량은 정량적으로 계산하시오. [LG생활건강, MS]

- 아이들을 웃게 하는 방법은? [롯데캐논]

- 서울 시내 살고 있는 바퀴벌레 숫자는?

3.     자기 반성형 질문

- 자신이 얼마짜리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동양생명]

-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라. [KB카드]

- 조직 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을 목표로 하는가? [한국전력공사]

4.     상황 판단형 질문

- 자신의 옆의 두 명보다 어떤 점이 뛰어나 뽑혀야만 한다고 생각하나?

- 3명의 면접자 중 누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나? 그 이유는?

 

화면에서 본 것처럼 조금 다양하고 별난 질문들이 면접과정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할 때, 가장 대표적인 것을 분류하여 정리한 것이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올해에 가장 자주 등장한 질문이 맨홀 뚜껑이 왜 둥글다고 생각하는가? 등의 구글에서 실제 질문되었던 과학적이고 상식적인 질문들입니다. 이 질문들은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빈번하게 질문되었던 것인데, 정확하게 정답을 모른다면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면접관 스스로도 이런 별난 질문들을 스스로 찾아 면접에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답을 답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지원자 스스로 인터넷, 신문기사 등을 적극 활용하여 미리 챙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둘째, 황당 질문인데, 정말 정답을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질문들입니다. 실제 중국집 전체 하루 판매량, 자장면 판매량 등을 비롯하여 바퀴벌레 숫자, 일정 인원이 남산을 옮길 때 걸리는 시간 등의 질문들이 많이 반복됩니다. 이 질문에서는 정답이 아니라 그 정답을 유추해 나가는 과정을 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통계나 가정 등을 적극 활용하여 논리적인 답변을 해 주시면 됩니다. 또한 가정이나 출발점은 작은 가정이 아니라 큰 가정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 시내 살고 있는 바퀴벌레의 숫자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 집에 바퀴벌레가 5마리 산다고 가정할 때라는 가정보다는 서울시의 인구가 얼마인데, ~’라는 큰 가정이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지원자 자신을 보다 냉철하게 평가하는 유형인데, 실제 자신의 장점이나 가치를 묻는 질문을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문에서는 항상 객관적인 근거나 본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장점과 가치를 자신감 있게 어필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조직 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을 목표로 하는가?’에 질문에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지원자보다 신입사원답게 과감히 도전하는 지원자를 선택하였습니다. 실제 인사 적체와 구조조정을 예로 들어 부장급까지 승진할 것이라는 지원자보다 과감히 저는 한국전력공사의 대표이사가 되겠다는 지원자가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상황과 정보 내에서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는지를 검증하는 질문인데, 면접 상황에서 불합격자와 합격자를 본인의 입장에서 답변하는 질문 등이 자주 질문됩니다. 이 질문에서는 자신이 희생한다는 식의 발언은 겸손한 자세가 아니라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를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과 정보를 명확하게 논거로 제시하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명확하게 답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정리] 윤호상 소장의 핵심 포인트

 

[CG 항목]

1.     별난 면접과 질문,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2.     충실한 사전 준비를 통하여 오히려 침착함을 보여라!

3.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차별적인 답변을 하라!

 

먼저 별난 면접과 질문에 대해서 너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실제 지원자 입장에서는 '왜 이런 면접까지 하는거야?'라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시는 것은 먼저 피해주시면 합니다. 각각의 면접에서는 기업에서 실제 지원자들이 업무 상황에서 반드시 지녀야 하는 기본 인성과 역량, 상황 대처능력, 업무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조금 더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면접 방식과 질문에 대해서 충실한 사전 준비를 통하여 침착함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요즘은 면접의 방식과 질문 등이 취업 포탈과 커뮤니티에 충실히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심으로 충실한 사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면접 후기 등에 대한 맹신이나 정답을 찾아 암기하려는 노력은 다른 경쟁자와 유사한 준비, 획일된 논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에서는 항상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차별적인 답변을 중심으로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창의성과 도전의식 등을 검증하기 위한 단계이기 때문에 오히려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일상적인 논리와 답변은 원천적으로 제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히려 기존 지원자와의 반대 의견을 선택하시고, 그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만을 찾아주신다면 이런 답변이 면접관에게 보다 신선한 느낌,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인사PR연구소 (http://insapr.com, http://insa-team.com)

■ 참조 교재 : 인사통 윤호상의 대기업 취업 필살기(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