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공채전략 [인사PR연구소 윤호상]

LG그룹 공채전략 [인사PR연구소 윤호상]
많은 정보보다는 실천할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에 보다 집중하였습니다.
조금 부족한 부분은 기존에 올려드린 족보와 방송분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럼 조금 더 내실 있게 그리고 한 걸음 빠르게 도전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LG그룹 공채 전략

 

2012년 2월 13일(월)

인사PR연구소 윤호상

 

1. 서론

 

오늘은 과거의 2등주의를 과감하게 버리고 1등 LG라는 키워드로 시장과 고객에게 공격적으로 다가가는 LG그룹 공채 전략을 미리 알아보려고 합니다. 작년 말, 그룹 주력사 중 하나인 LG전자의 1조원 유상증자와 함께 위기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오히려 이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반전시켜 나가는 과감한 도전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주목해 봐야 할 것입니다. 실제 작년 말,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을 마무리한 시점인 11월에 LG전자는 신입사원 조기 채용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달 19일까지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LG전자와 장애인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데, R&D 개발 및 마케팅 분야의 사무직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올해 LG그룹은 재도약을 위한 내실 다지기 및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 16조 4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 투자 규모는 3년 연속 15조원 이상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선행 투자로 이해하시면 되는데, 작년 19조 4천억원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입니다. 다만 채용의 경우는 지난해 1만 7천명에서 2천명이 준 1만 5천명 규모로 선발 예정입니다. 실제 대졸 신입 6천명, 경력 1천 500명, 기능직 7천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고졸의 경우는 기능직 7천 500명 중 76%에 달하는 5천 700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보면 다른 그룹사와 달리 LG그룹은 올해를 조금 더 내실을 찾기 위한 해로 보내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2. 인재상 핵심 검토사항

 

큰 세상보다 작은 우물에 집중하라!

 

[CG 항목]

LG그룹의 인재상

   - 2005년 정도경영, 일등LG라는 LG Way 선포

   - 그룹 인재상 : LG Way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도전적인 실행력, 열정, 고객, 팀워크, 창의,

                  자기계발 등의 다양한 키워드

   - 각 계열사 별로 강조한 인재상 별도

 

인화단결, 개척정신, 연구개발 정신이라는 창업 이념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이미 2005년에 정도경영, 일등LG라는 LG Way를 선포하면서 확고한 신념과 도전적인 실행력을 비롯하여 열정, 고객, 팀워크, 창의, 자기계발 등의 다양한 키워드를 인재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룹 전체의 인재상 이외에도 각 계열사 별로 강조하는 인재상이 별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기업인 LG전자에는 Smart working과 Right People(합리적 인재)라는 절대 가치를 기준으로 승부근성과 열정, 실천력, 전문적인 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LG디스플레이에서는 열정과 전문성, 팀워크를 강조하기 있기 때문에 그룹 전체의 인재상보다는 계열사 중심의 인재상에 보다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재상에 집중하는 것은 조금은 식상한 논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LG그룹뿐만 아니라 지원 계열사의 최근 전략적인 부분을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올해 1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참석한 글로벌 CEO 전략 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에 보다 집중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뼛속까지 바꿀 마음으로 끝을 봐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라는 말과 함께 강한 실천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룹 전체의 메시지는 각 계열사에서는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원자 스스로도 창의적인 기획보다는 솔선수범의 실천력에 조금 더 무게를 두시기 바랍니다.

 

3. 자기소개서 핵심 검토사항

 

경험의 결과보다는 본인의 노력과 과정에 집중하라!

 

[CG 항목]

LG전자 자기소개서 항목

   - 자신이 가진 열정, 가장 큰 성취, 가장 큰 실패, 역량, 성격, 10년 후 계획 : 6개 항목

   - 각 항목별 2000byte 이하

LG디스플레이 자기소개서 항목 [각 항목별 1500byte 이하]

1.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특히, 일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어려웠던 점과 그 결과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부족한 지식이나 역량, 또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사례를 기술해 주십시오.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 계기와 그 결과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학창 생활, 사회 경험 등을 통해)상대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었던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당시의 상황 및 그 결과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상황을 보는 시각과 견해의 차이가 많았으나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원만한 결론을 도출하였던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당시 의견 차이가 발생한 원인은 어떤 사항이었고 어떠한 방법으로 결론을 도출하였는지 중점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LG그룹의 대표적인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자기소개서의 항목을 본다면 다른 그룹과 달리 각 항목당 2000byte, 1500byte, 한글 기준으로는 1200자가 넘는 많은 분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에는 자기소개서 질문 자체가 상당히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큰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왜 글자 수가 많은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고민해 보셔야 하는데, LG그룹은 지원자가 만든 경험의 결과보다는 어떻게 노력하고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세밀하게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소개서 분량 자체가 너무 많다는 것은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의 검토가 난이하다는 것을 대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류전형을 진행하는 인사 담당자의 시선에서 접근하여 자기소개서가 명확하게 보이는 구성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먼저 구조적으로도 많은 분량이기 때문에 하나의 문단으로 지루하게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문단으로 나누어서 기술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각각의 문단에서는 인사 담당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카피성 소제목을 반드시 부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너무 세부적인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논리는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합격자의 대부분은 상황이나 결과 설명이 아니라 본인이 한 노력들을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하여 기술한 지원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분량 중에서 본인의 노력과 역할에 보다 많은 분량을 두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 질문에서 요구하는 방향성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LG전자의 첫 질문은 ‘자신이 가진 열정’인데, 일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열정이라는 두 글자를 직접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소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미나 일상 경험이 아니라 본인이 멈추지 않고 도전한 경험, 지원 분야에 연관된 경험을 소재로 삼아야 합니다. 또한 LG디스플레이 자기소개서의 경우는 질문 자체가 상당히 구체적으로 되어 있는데, 이 질문에 대해서는 맹목적인 기술보다는 각 질문의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질문을 나누고, 각 나눈 부분을 중심으로 개요를 짜고 난 후에 최종 전체 논리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직무적성검사 핵심 검토사항

 

혼자만의 공부에서 벗어나 함께 공부하라!

 

[CG 항목]

LG전자 RPST(Right People Selection Test)

1.     적성검사 : 90문항/95분

- 언어 : 문장 추리, 독해력, 언어 추리능력 평가

- 수리 : 자료 해석, 추리, 창의, 수리사고능력 평가

2.     인성검사 : 465문항/80분 – 인재상과 적합성 여부 검토

※. LG화학 : LG Way Fit Test – 인성검사만 실시

 

LG그룹은 계열사 별로 인적성 검사 유형이 상이하게 출제됩니다. 실제 LG전자의 경우는 언어와 수리 분야로 구분되는 적성검사와 인재상과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하는 인성검사가 동시에 진행되지만, LG화학의 경우는 본인의 성향 및 인성과 가장 가까운 것을 고르는 인성검사만이 실시됩니다. 이 부분은 LG그룹 특유의 자율성이 강조되는 부분인데, 실제 LG그룹은 각 계열사 또는 동일 계열사의 사업부별로 채용 전반의 프로세스가 조금은 상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는 반드시 이 직무적성검사를 비롯하여 전체 채용 프로세스를 지원 회사 및 사업부 별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단 적성검사 부분은 미리 문제 유형과 시간관리 노하우를 만드셔야 하며, 인성검사의 경우는 LG그룹의 인재상과 함께 기본적으로 비즈니스맨, 즉 회사원으로서의 입장을 기준으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관성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솔직한 것보다는 지원 직무가 가져야 할 인성 및 성격 부분을 미리 가정한 후에 그 방향에 맞게끔 의도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면접전형 핵심 검토사항

 

모두가 웃지 않는 슬픈 연극에서도 자기 소신대로 웃을 수 있어야 한다!

 

[CG 항목]

LG전자 면접전형

1.     1차 직무면접 : 직무 프레젠테이션, 전공평가, 언어능력(영어)평가, 그룹토의

- 직무 프레젠테이션 : 발표 15분, Q&A 10분

- 전공평가 : 구체적인 전공 및 질문 질문

- 언어능력(영어)평가 : 영어 및 제2외국어 평가

- 그룹토의 : 결론을 도출하는 조는 가점, 소통과 결론 채택에 가점

2.     2차 인성면접 : 임원면접

- 기출 질문 : 자신을 동물에 비유 & 이유, 과도한 야근과 부당한 업무를 시키는 상사?,

                     자신이 면접관이라면 지금 누구를 선발?, 웃긴 이야기?

 

LG그룹의 면접전형도 대부분의 그룹사와 마찬가지로 실무진 면접관이 중심이 되는 1차 직무면접과 임원진이 중심이 되는 2차 인성면접으로 진행이 됩니다. 일단 LG그룹의 가장 대표적인 계열사인 LG전자를 기준으로 한다면 1차 직무면접은 직무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하여 전공 평가, 언어능력(영어) 평가, 그룹토의로 진행이 됩니다.

 

여기서 지원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프레젠테이션면접에 조금 더 집중해서 본다면 평가 기준에서 창의성이 강조되다 보니 지원자 스스로도 너무 창의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런 창의성에만 집중하다 보니 너무 터무니 없는 대안을 제시하여 실제 실행할 수 없는 대안이 됩니다. 또한 경쟁사나 유사한 업종에서 실행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도 LG그룹 자체에서 이미 실행해 본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다른 업종에서 실행하는 대안을 찾아 응용하는 것이 창의성, 현실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LG그룹에서는 IB(In-Basket) 테스트라고 불리는 전형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실제 새로운 제품의 판매 부진 해결방법을 비롯하여 팀장 및 실무자로서의 상황 대처능력, 개인적인 일 등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우선순위 및 조치 방법을 찾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LG그룹 전반에서는 주어진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소신 있게 답변하는 질문이 면접에서 자주 반복됩니다. 특히 인성면접에서는 ‘자신이 면접관이라면 지금 여기서 누구를 떨어뜨리겠는가?’라는 답변을 찾기 힘든 질문도 자주 주어집니다. 이런 상황 대응에 대한 면접 질문에서는 주어진 상황을 보다 냉철하게 판단하여 본인이 왜 그 답변을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만들어주고 자신감 있게 답변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6. [정리] 윤호상 소장의 핵심 포인트

 

첫째, 둘째, 셋째를 잘 활용하라!

 

 

LG그룹 전반에는 다른 그룹사와 달리 많은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면접전형에서도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대응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자주 반복됩니다. 실제 이런 부분에서 단순히 지원자가 만든 결과보다는 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프로세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과 변수에 대응하는 부분까지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 스스로도 결과나 상황에 대한 설명에 집중하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 한 행동과 노력에 집중하시는 것이 보다 전략적인 대응이 됩니다. 이것을 위해서 본인의 행동, 노력을 첫째, 둘째, 셋째로 명확하게 표기하면서 단계적으로 기술하고 답변하는 것이 인사 담당자와 면접관에게 보다 준비된 인재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출처 : 인사PR연구소 윤호상 소장 (http://insapr.com, http://insa-team.com)

■ 참조 교재 : 인사통 윤호상의 대기업 취업 필살기(2011.04)